논술 프로그램 세계명작! 대부분 신화의 원작자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오랜 세월을 두고 전해지는 동안 살이 붙고 다듬어지면서 여기에 누군가 자신의 연구 자료나 사상을 얹어 정리하여 지은이의 자리에 앉을 뿐이다. 불핀치 역시 그러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그의 공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는 더욱 생명력을 얻어 세계인의 가슴에 스며들었고 예술 작품의 소재와 영감을 얻게 해 주었다. 신화는 세상을 만든 신들의 이야기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있는 것은 이야기 속에 교훈과 감동이 시대를 초월해서 담겨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불핀치 (Thomas Bulfinch) - 1796년 7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유명한 건축가인 찰스 불핀치와 해나 앱소프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고전학을 전공하고, 대학 졸업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41세의 나이로 보스턴 상업은행의 행원으로 취직한다.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은행일을 하고 여가 시간에는 고전을 연구하며 보냈다. 진정으로 학자이자 교사였던 그는 지칠줄 모르는 독서가이기도 했다. 동시에 명민한 역사학도이자 훌륭한 번역가였고, 예술에 대한 취미와 지식을 갖춘 사람이었다.
불핀치가 걸작을 쓰기 시작한 것은 오십대 후반에 이르러서였다. 그가 걸작을 쓴 목적은 유럽 신화의 전통판을 자신의 언어로 다시 기술하여, 동시대의 미국인들에게 고전 문학이라는 넓은 문화를 낯익게 하기 위함이었다. 1855년 <그리스·로마 신화>가 나왔고, 뒤이어 1858년에 <원탁의 기사>가, 1862년에 <샤를마뉴 황제의 전설>이 나옴으로써, 그는 고전 뿐만 아니라 유럽 문학에 대해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세 권의 책은 나오자마자 성공을 거두었고 불핀치의 신화로 알려진 고전이 되었다. 토마스 불핀치는 1867년, 7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에게 신화란 하나의 경이로운 문화적 상상력이었다. 그의 인생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가 남긴 세 권의 신화는 그를 시대를 뛰어넘어 잊혀지지 않는 인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읽기 전 활동
프로메테우스의 선물 파에톤과 태양 마차 데우칼리온과 대홍수 오르페우스의 슬픈 사랑 이야기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황금 손을 가진 미다스 왕 아들을 죽인 탄탈로스 탄탈로스의 아들 펠롭스 탄탈로스의 딸 니오베 바위를 굴리는 시지포스 메두사를 정복한 페르세우스 다시 찾은 아들 이온 프릭소스와 황금 양털 에로스와 프시케 나르시스와 에코 거미가 된 아라크네 영웅 헤라클레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 오이디푸스와 안티고네
읽기 후 활동
끼륵끼륵 울며 바다 위를 나는 새들을 바라보며 다이달로스는 이렇게 푸념을 하곤 했다. "하지만 아버지, 어쩔 수가 없지 않아요. 저희들에게 날개가 달린 것은 아니니까요." "날개? 날개라고?" "그럼요, 아버지. 저 새들에게는 날개가 있지만 사람에게는 날개가 없지 않아요." "그래, 맞았어. 이카로스, 지금부터 이 아버지가 기막힌 것을 보여 주겠어. 날개, 날개를 만드는 거다. 우리를 저 수평선 너머 고향으로 데려다 줄 날개를 만드는 거다." 다이달로스는 새들이 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p.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