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때마다 익혀가니 기쁘지 아니한가?「한국국학진흥원 교양총서」는 유교를 중심으로 한 우리 전통 문명에서 삶과 학문의 주요 화두가 되었던 주제들을 다시 끄집어내고자 기획된 교양총서이다. 그 동안 인과 예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져 왔는데, 이번 열한 번째 총서 『학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학을 주제로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원시유학에서 신유학으로 이어지는 유교의 학의 전개 과정을 염두에 두면서, 유교의 학의 이해가 어떻게 정립되고 전승되어 갔으며 그 보편적 특징과 의미가 무엇인지를 그려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한 접근 방식으로, 유교 학론의 역사를 주도한 주요 인물들에 주목해서 정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많은 인물을 넓게 포괄해서 다루기보다는, 유교적 맥락의 학의 의미 정립과 전파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 그리하여 학의 유교적 정체성을 잘 보여준 인물들의 학론에 집중하였다. 이런 관점에서 공자와 맹자 그리고 주자가 선택 되었다. 원시유학을 대표하는 공자와 맹자, 신유학을 대표하는 주자의 학론을 통해 학이란 무엇인가에 답한다.
책머리에
‘본성 체현體現’으로서의 유교의 학
1장 유교의 학론學論, 그 전개와 전망
1. 유교의 ‘학學’과 현대의 ‘배움’, 그 거리 따져보기
2. 공자의 학
3. 맹자의 학
4. 주자의 학
5. ‘본성 체현體現’으로서의 배움, 지금 가능한가?
2장 원전으로 본 유교의 학론學論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