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밤하늘 위에 하나 하나 친구들의 별자리를 만들어 가는 환상적인 이야기!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해 줄 아름다운 이야기! 달토끼는 밤의 여왕님의 친구로 여왕님의 화려한 별자리 외투를 만듭니다. 누가 부탁하든 재고 따지지 않고 흔쾌히 별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별을 잃고 슬퍼하는 여왕님을 위로하기 위해 달토끼는 얼음뱀을 찾아갑니다. 막상 얼음뱀을 만나고 난 달토끼는 얼음뱀이 외로워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친구를 하자고 한 뒤, 고슴도치들과 함께 신나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입니다. 친구는 외모가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바라볼 때 생길 수 있습니다. 달토끼는 얼음뱀에게 이런 마음을 직접 보여 줍니다. 이렇듯 <별자리를 만들어 줄게>에는 남을 배려하고, 자신의 것을 나누어 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에요! 화려하지 않은 외모 탓에, 스스로를 귀하게 여지기 못하는 얼음뱀은 너무나 외롭습니다. 생김 때문에 자책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모르던 얼음뱀은 무조건 화려하고 예쁜 외모가 있으면 친구도 많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모두 먹어 버립니다. 깜깜해진 밤하늘 때문에 달토끼는 얼음뱀을 찾아갑니다. 얼음뱀을 만나 별들을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던 달토끼는 얼음뱀이 나쁜 마음 때문에 별을 먹은 게 아니라,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별들을 마구 먹었다는 말에 좋은 친구가 되어 줍니다.
이석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을 졸업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드셨어요.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상을 받았지요. <꿈 도깨비> 애니메이션은 SBS에서 방영한답니다. <노란 택시> <내 바나나 어디 갔지?> <새봄이의 숲속 친구들> <보물 나무> <할까? 말까?> <아담과 하와> 등과 같은 동화에 그림을 그리셨어요. 지금은 이야기를 직접 쓰시고, 그 이야기에 가장 잘 어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리시지요.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나온 첫 책이 바로 <별자리를 만들어 줄게>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