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이야기해봐요, 당신의 고통을.「반올림」 제20권 『그냥, 들어봐』. 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청소년을 위한 장편소설이다. 언니들을 따라 어렸을 때부터 모델 일을 하는 '애너벨'이, 어느 여름 날 밤 자신에게 생긴 사건과 그것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기까지를 따라간다. 또한 애너벨의 마음에 위안을 안겨주는 '오언'과의 뭉클한 사랑을 맛볼 수 있다. 외롭고 두렵고 슬픈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으면서, 고통스럽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털어놓을 것을 권한다. 솔직하게 이야기한 다음, 상황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할 때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냥, 들어봐』는 가장 친한 친구 '소피'의 남자친구 '윌'에게 강간당할 뻔한 이후, 외톨이가 되어버린 애너벨의 사랑 이야기이자 우정 이야기이며 가족 이야기다. 애너벨은 윌을 꼬셨다는 누명을 쓴 채 친구들에게 창녀라고 놀림받지만 스스로 입을 다물어버린다. 어느 날 자신처럼 외톨이인 오언이 만나게 되고, 그와는 점심시간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진다. 하지만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고 밀어내버린다. 아울러 애너벨은 집에서조차 편하지 않다. 언니들이 서로 사이가 나쁘기 때문이다. 결국 애너벨은 점심시간이 되면 도서관에 처박히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 속으로 숨어들어가는데…….
마리 오드 뮈라이유 1954년 프랑스 아브르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85년 어른들을 위한 첫 동화집 <동행>과 <여기 루를 보라>를 펴냈으며, 1986년부터 청소년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바다개>와 <쉬운 네덜란드 어>로 아동서 전문 서점 연합에서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푸른 등>의 작가 모카의 언니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베이비시터 블루스> <210프랑짜리 우리 아기> <열혈아 딩키> <학교의 암살자> <미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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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들어봐』는 가장 친한 친구 '소피'의 남자친구 '윌'에게 강간당할 뻔한 이후, 외톨이가 되어버린 애너벨의 사랑 이야기이자 우정 이야기이며 가족 이야기다. 애너벨은 윌을 꼬셨다는 누명을 쓴 채 친구들에게 창녀라고 놀림받지만 스스로 입을 다물어버린다. 어느 날 자신처럼 외톨이인 오언이 만나게 되고, 그와는 점심시간을 함께하면서 가까워진다. 하지만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고 밀어내버린다. 아울러 애너벨은 집에서조차 편하지 않다. 언니들이 서로 사이가 나쁘기 때문이다. 결국 애너벨은 점심시간이 되면 도서관에 처박히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 속으로 숨어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