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서 못 이룬 뜻 다음 생에서는 꼭 이루게 해 주소서.「반올림」 제21권 『우리들의 작은 신』. 쇠멸해 가던 조선시대 말기, 가장 낮은 자리에서 민중의 고통을 바라보며 함께 울고 아파한 무당 '연화'를 통해 1894년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청소년소설이다. 천대와 무시 속에서도 언제나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위안해온 무당을 내세워, 당시의 풍경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농민의 참담한 삶과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을 엿보게 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리들의 작은 신』은 뜻하지 않게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 연화의 삶을 따라가면서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다룬다. 하지만 동학농민운동보다는 애통한 삶을 살다간 농민에 주목하고 있다. 연화는 자신의 천한 신분 때문에 사랑하는 세현 도령과도 멀어진다. 하지만 용한 무당이 되어 감옥의 소작인부터 궁궐의 왕비까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어루만져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연화를 흠모해온 마루가 봉기군이 되어 관청에 쳐들어가 악독한 군수를 쫓아내는데…….
마리 오드 뮈라이유 1954년 프랑스 아브르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1985년 어른들을 위한 첫 동화집 <동행>과 <여기 루를 보라>를 펴냈으며, 1986년부터 청소년 문학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바다개>와 <쉬운 네덜란드 어>로 아동서 전문 서점 연합에서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푸른 등>의 작가 모카의 언니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베이비시터 블루스> <210프랑짜리 우리 아기> <열혈아 딩키> <학교의 암살자> <미토> 등이 있다.
1부
봄밤의 궁궐
느티나무
안성장터
머슴의 아들
물 위에 피는 꽃
귀신들
이루지 못할 사랑
능욕당하는 건 껍데기일 뿐
2부
장터에 모인 사람들
어떻게 얻은 세상인데!
다시 일어난 봉기
안핵사
천년의 사랑
은초롱
서운산 전투
빛은 사라지고
진혼굿
물의 아이, 연화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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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신』은 뜻하지 않게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된 연화의 삶을 따라가면서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다룬다. 하지만 동학농민운동보다는 애통한 삶을 살다간 농민에 주목하고 있다. 연화는 자신의 천한 신분 때문에 사랑하는 세현 도령과도 멀어진다. 하지만 용한 무당이 되어 감옥의 소작인부터 궁궐의 왕비까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어루만져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연화를 흠모해온 마루가 봉기군이 되어 관청에 쳐들어가 악독한 군수를 쫓아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