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정신분석학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이론서 <라캉: 재현과 그 불만>. 라캉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법의 대안으로서 '재현과 그 불만'을 제1의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상징적 재현의 불가피성을 인간 주체의 '강요된 선택'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상징적 재현은 언제든지 그것의 불만 세력인 실재계에 의해 전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역설함으로써 오늘날의 '탈 문화시대'에 대한 이론적 종합에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라캉의 정신분석학이 걸어온 길, 즉 '상상질서'에서 시작되어 '실재계' 쪽으로 옮겨졌던 관심사를 그대로 짚어보고 있다. 제1부에서는 무의식의 문제와 기표ㆍ욕망ㆍ주체로 대표되는 라캉의 질서론, 대타자 담론의 의미화 구조를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서술 언어의 전복적 해체 구조를 다루고 주체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라캉의 상징계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라캉의 재현론과 실재론 등에 대해 집중 분석하였다.
서문: 라캉 담론의 탈근대적 유산
제1부 언어와 욕망
제1장. 언어와 ‘같이’ 구조화된 무의식―프로이트에서 라캉으로
제2장. 기표/욕망/주체―라캉의 질서론
제3장. S1-S2: 대타자 담론의 의미화 구조
제2부 주체와 타자
제4장. 자아 담론과 대타자 담론―서술 언어의 전복적 해체 구조
제5장. 상상계, 이데올로기, 그리고 주체의 문제―라캉과 알튀세르
제6장. 대타자에 대한 주체의 위치―라캉의 성 담론
제3부 실재의 정치학
제7장. 실재와 상징―라캉의 재현론
제8장. S(]): 대타자 속의 결핍의 기표―사회적 불가능성의 변증법
제9장. 비재현적 재현―라캉의 실재론
인용 및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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