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각종 장르 코드를 모두 모은 선물세트 같은 소설!추리소설 전문가 나혁진의 세 번째 장편소설 『그녀를 찾습니다, 여름』. 성주대학교 동아리 ‘영계통신(靈界通信)’ 소속인 하기우는 이미 세상을 떠난 고등학교 시절의 여자친구, 지연의 영혼이라도 만나 소통하고 싶다. 첫 번째 그녀인 지연, 두 번째 그녀인 소민의 이야기와 더불어 영계통신의 여름엠티가 밀실 살인사건의 현장인 산속의 별장, 이화장(梨花莊)에서 펼쳐진다.
이화장은 몇 십 년 전, 영혼의 소행이 아니고서는 물리적으로는 불가능한 살인사건이 일어나 두 명이나 죽었다고 했던 곳으로, 영혼의 비밀의 밝히려는 영계통신의 여름엠티 장소로 적격인 셈! 영계통신 멤버들은 외부인ㅇ을 들이지 않으려는 집사 구자용을 설득해 나이 든 집사과 여주인 이화, 단 둘만이 속세에서 숨어 살 듯 지내고 있는 이화장에서 이틀 밤을 보내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