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살다가 새로운 삶을 찾아 우리 곁에 온 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장편동화. 조금은 낯설고 어렵더라도 마음을 열면, 남과 북을 갈라놓은 장벽도 허물어지고 힘들고 괴로운 일들도 이겨낼 수 있다는 따뜻한 이야기가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 저자 소개
글 문선이 199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아버지'가 당선되었고, 같은 해에 '별님'으로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00년 <나의 비밀 일기장>으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한 이후 지금까지 여러 권의 장편 동화를 썼습니다. 작품으로 『제키의 지구 여행』『양파의 왕따 일기』『엄마의 마지막 선물』『벌레 구멍 속으로』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동화 속에 펼쳐 보였으며, 앞으로도 어린이의 아픈 마음을 끌어안는 작품을 쓰고자 합니다.
그림 민애수 서해 강화도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고, 『라몬의 바다』『비밀스럽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외에 직접 쓰고 그린 어린이를 위한 미술책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상상력 키우기』가 있습니다. 또 다른 상상의 공간인 동화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기쁨으로 삼고,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어린이와 친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1부 탈북
눈 많이 오던 날
탈출
어긋난 기대
또 한 번의 이별
눈물로 쓰는 편지
낯선 아저씨의 방문
꽃제비 수만이
2부 숨기고 싶지 않은 비밀
꼬투리 잡히면 안 돼
안성에서 전학 온 앙이
텅 빈 교식
맘에 드는 친구
옥단이 누나의 가출
난 나인 게 정말 싫다
들켜 버린 비밀
아버지의 사고
내래 탈북 소년 강만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