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찾는'예쁜 누렁이' 제시카 심순 이야기유기견 누렁이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한 달 임시 보호에서 입양까지, 두 번의 봄에 대한 기록
‘꽃피는 봄, 아무것도 모르는 덩치만 커다란 누렁이가 나에게 왔다.’
이 책은 집 없는 누렁이와 ‘임보 언니’, 두 고양이들의 동거 일기다. 누렁이의 이름은 ‘제시카 심순’, 2년 전 파주 심학산에서 구조된 유기견이었다.
‘임시 가족이래요. 잠깐 동안 가족이 되어주는 거래요.’
제시카 심순과 언니는 한 달 임보(임시 보호의 줄임말. 대개 가정에서의 보호가 절실한 유기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로 만났다. 발견 당시 제시카는 고생을 많이 한 듯 삐쩍 마르고, 피부와 이빨 상태도 좋지 않아 입양 문의는커녕 임보조차 받지 못했다. 결국 언니는 ‘딱 한 달만 집밥 먹게 해달라’는 부탁을 뿌리치지 못했고, 누렁이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특별한 날에는 우린 항상 같은 소원을 빌었다. 시카에게 좋은 가족이 나타나게 해주세요.’
입양처를 찾는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제시카는 날로 건강해지고 예뻐졌다. SNS에서 알려지며 ‘예쁜 누렁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가족은 쉽사리 나타나지 않았다. 당초 한 달이었던 임보는 6개월이 되고, 1년이 되었다. 마침내 ‘임보 언니’는 결심한다. 시카와 진짜 가족이 되기로. ▶ 『제시카 심순의 봄』 ~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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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ㆍ 4
등장인물 ㆍ 10
사고 쳤다 ㆍ 14
개줍 ㆍ 16
편하게 지내 ㆍ 17
집사가 또 ㆍ 18
임보 언니가 되기까지 ㆍ 20
첫사랑 머핀 ㆍ 24
내 이름은 제시카 심순 ㆍ 28
귀한 개 ㆍ 30
내가 꼭 엄마 찾아줄게 ㆍ 32
부러운 성격 ㆍ 34
예쁜 누렁이 ㆍ 40
그녀 상상도 ㆍ 44
나도 여자랍니다 ㆍ 48
인기 없는 나이 ㆍ 51
즐거운 상상 ㆍ 54
봄이의 생각 ㆍ 60
덩치 큰 누렁이들 ㆍ 62
상처 주지 않기 ㆍ 64
오즈의 제시카 ㆍ 68
변신 누렁이 ㆍ 70
그들의 일상 ㆍ 74
밥 도둑 ㆍ 81
우리들의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ㆍ 82
그들의 일상 2 ㆍ 86
봄이의 비밀 ㆍ 88
임보 언니의 욕심 ㆍ 90
눕개 ㆍ 92
눕개 2 ㆍ 94
뒷일을 부탁해 ㆍ 98
덩치 큰 그녀의 슬픔 ㆍ 100
과잉보호 ㆍ 104
소원 ㆍ 106
은근한 다정함 ㆍ 108
제시카를 안는 다섯 가지 방법 ㆍ 110
별 낚시 ㆍ 112
무비 나이트 ㆍ 118
궁금해 ㆍ 119
금요일 ㆍ 120
월요일 & 다음 날 ㆍ 121
시카의 표정 ㆍ 124
제시카 그리는 방법 ㆍ 130
카페에서 ㆍ 132
일상 ㆍ 134
넌 시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ㆍ 136
분명 좋은 곳일 거야 ㆍ 144
두 번째 봄 ㆍ 146
한강이 있어 다행이야 ㆍ 148
아침에 보자 ㆍ 152
동지 ㆍ 154
지하철 타고 싶어요 ㆍ 156
우연히 만나요 ㆍ 160
싸워도 함께 산책해야 하는 사이 ㆍ 162
이제 잘 눕지 않아요 ㆍ 168
신호 ㆍ 170
애교 수업 ㆍ 172
가을 시카 ㆍ 176
사과 ㆍ 180
아침 ㆍ 182
왜 때문에 ㆍ 184
귀여운 지구 ㆍ 186
겨울 시카 ㆍ 188
가족 ㆍ 192
가족사진 ㆍ 194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ㆍ 196
부록 ㆍ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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