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승 시인의 8번째 시집 『나의 어머니처럼』은 칠순에 접어든 시인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집이다. 시간이 흘러도 지고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 유태승의 시편들은 창가에 어리는 부드러운 햇살과 문양을 닮았다. 서정의 정취는 읽는 이의 마음을 온화하게 한다. 시집 속에는 회고담과 인생 후반전에 대한 사유가 동시에 담겨있다.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가족 이야기가 그리움을 담고 있고 인생 유전에 대한 화두가 펼쳐진다. 그러다가 노년기를 위한 다짐이 염결하다. 이 시집에는 슬기로운 궁리가 바탕이 된 시들이 많다. 격변하는 세상에서 여러모로 힘이 들어도 시의 어조에서 긍정하는 자세가 전해온다. 이 시집과 더불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가족에 대한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다.
1부 이루어집니다
이루어집니다· 13
길은 열려 있어요· 14
내가 걸어온 길은 · 15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 16
목표를 향하여 · 17
큰 나무는 큰바람을 버팅긴다· 18
나는 태어나서 울었습니다 · 19
순임금은 크게 지혜로웠다· 20
아직 등불은 꺼지지 않았다 · 21
마음의 싸움에서 · 22
꿈꾸는 만큼 이루워진다 · 23
하늘에 별은 · 24
눈을 감고 보아라 · 25
3부 나의 인생은 행복합니다
나의 인생은 행복합니다 · 46
가을이 내 품속으로 · 47
잘하고 있다 · 48
사랑의 마음으로· 49
아름답게 느껴짐은 · 50
작은 친절에도 · 51
당신에게 스며듭니다· 52
아름다운 오월이 · 53
카페 테라스에서 · 54
대문을 작게 만드세요· 55
4부 트레비 분수에서
트레비 분수에서· 58
말 없는 말로· 59
바람이 울었다· 60
그리운 것들은 왜 멀리 있나 · 61
삶이 그대를 · 62
원주 새벽시장에 · 63
별 밭에 별들은 · 64
초승달을 바라보았다 · 66
나는 하늘 높이 날 거야 · 67
송홧가루 휘날리면 · 68
지금이 가장 힘든 때이게 하소서 · 69
5부 가을이 되었다
가을이 되었다· 72
봄은· 73
시詩· 74
창밖을 보라· 75
사랑 품은 행복한 마음은 · 76
삶이란 여유롭게 바라봐야 · 78
내가 여기 있나이다 · 79
누구나 마음의 상처를 · 80
가슴을 옥죄어오는 외로움에 · 81
6부 나는 모릅니다
나는 모릅니다· 84
바람 속에 숨어서· 85
가을이 와요· 86
이룰 수 없는 사랑은 아름답다 · 88
눈을 감으면 · 89
노래 부르듯 · 90
그림 그리듯 · 91
가을이 참 좋아요 · 92
아침의 해는 새해입니다 · 93
나는 바보입니다 · 94
